ANZAC DAY: 호주와 뉴질랜드의 전쟁 기념일

ANZAC DAY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매년 4월 25일에 기념하는 국경일입니다.

 

ANZAC은 호주와 뉴질랜드 군대(Australian and New Zealand Army Corps)의 약자이며, 1915년 4월 25일에 터키의 갈리폴리 반도에서 참전한 호주와 뉴질랜드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날입니다.

 

 

ANZAC DAY

 

갈리폴리 전투

갈리폴리 전투는 제1차 세계대전 중에 연합군이 터키의 수도인 이스탄불을 점령하려고 시도한 작전이었습니다. 그러나 터키군의 저항과 지형의 어려움 때문에 연합군은 큰 손실을 입고 8개월 후에 철수했습니다. 이 전투에서 호주와 뉴질랜드 군대는 약 8만 명이 참전하였고, 그중 약 1만 명이 전사하였으며 2만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ANZAC DAY

ANZAC DAY는 갈리폴리 전투에서 전사한 군인들을 추모하는 날로 시작되었지만, 이후에는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등 다른 전쟁에서 참전하거나 희생된 호주와 뉴질랜드 군인들을 기리는 날로 발전하였습니다.

 

 

Dawn Service 새벽식

ANZAC DAY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국민 정체성과 자부심을 나타내는 중요한 날이기도 합니다. ANZAC DAY에는 여러 가지 행사가 열립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새벽식(dawn service)입니다. 새벽식은 갈리폴리 전투가 시작된 시간인 새벽 4시 30분에 전국의 기념비나 공원에서 열리는 추모식입니다. 새벽식에는 국가 연주, 기도, 참전 용사들의 이야기, 총성 등이 포함됩니다. 새벽식은 호주와 뉴질랜드의 분들이 많은 수로 참석하는 행사입니다.

 

다른 기념행사

새벽식 외에도 ANZAC DAY에는 다른 기념행사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전에는 각 도시에서 열리는 행진식이 있습니다. 행진식에는 참전 용사들과 그들의 가족들, 군대와 경찰 등의 단체들이 참여합니다. 행진식은 보통 호주의 국가인 "어드밴스 오스트레일리아 페어"(Advance Australia Fair)와 뉴질랜드의 국가인 "고드 디펜드 뉴질랜드"(God Defend New Zealand)가 연주되면서 시작됩니다.

 

전쟁과 평화에 관한 강연 및 전시회

또한, ANZAC DAY에는 전쟁과 평화에 관한 강연이나 전시회, 영화 상영 등도 있습니다. 이들 행사는 주로 전쟁 기념관이나 박물관, 도서관 등에서 열립니다. 이들 행사를 통해 사람들은 전쟁의 현실과 희생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ANZAC DAY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국민적인 기념일 중 하나이며, 군인과 그들의 가족, 그리고 국민 모두가 함께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날을 통해 우리는 전쟁으로부터 배운 교훈을 되새기고, 희생한 군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